2010년 2월 3일 수요일

종합편성PP채널 도입과 정책과제 세미나 참관기 | 대부의 지혜


2010. 2.2(화), 15:00~17:50,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는 한국방송협회 주관으로 '2010 제 1차 방송현안과 쟁점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한국방송협회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들이 회원사로 있다.

첫 발제자로 나선 최우정 계명대 경찰학부 교수는 "종편 승인과 재승인의 문제에 관해 현행 방송법과 방송관련법에서 명문화된 규정이 없어 사업자 승인이 방통위의 자의적 정책결정으로 이뤄질 개연성이 존재한다"며 "이러한 논란을 막기 위해서 국민적 합의와 숙의를 거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두번째 발제자로 나선 윤석년 광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재원이 충분하게 공급되지 못하는 방송시장 구조가 아무런 재원대책 없이 이대로 지속된다면 방송사업자간 물고 물리는 정글의 법칙이 작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방송광고 시장이 역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면서 "현재로선 미디어렙은 제한경쟁체제이면서, 수신료는 동결된 상황에서 종편PP 2개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데 이럴 경우 방송의 공영성이 상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준희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강사는 "지상파방송사 역시 일부의 지상파 수신가구, 일정 수익이 보장되는 광고수입, 수신료 인상 등에 안주해서는 안된다"면서 "디지털 시대에 가장 효과적으로 지상파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MMS 등을 보장받아야 하고, 이에 맞는 서비스 유형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디지털칭기스가 바라보는 바람직한 종편PP 도입에 따른 제언 (논평)

신규 종편PP채널 수 몇개(1개? 2개? 3개?)를 정부에서 허가해 주는 문제가 아닌, 과연 종편PP가 지상파와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콘텐츠 수급방식의 차별화를 시킬 수 있는냐의 여부가 성공의 핵심열쇠라 할 수 있다.

종편PP가 자칫 초창기 케이블PP가 지상파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다가 좌초된 경험이 있듯이,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여 시장에 안착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예를들어 편성/송출 기능만 종편PP가 운영하고, 제작 기능은 전문 제작사가 제작하는 2원화 형태를 갖는다면, 초기 대규모 투자비 위험에서 벗어나고, 인건비 절감 등 효율성이 크게 증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디지털칭기스는 올해 6월 이후에 등장하게 될 종편PP 도입을 크게 환영하는 바이며, 케이블 15년 역사상 올해가 국내 미디어 산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기폭제 역할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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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방송통신 산업전망 컨퍼런스 참관기 | 대부의 지혜


2010. 1.21(목), 오전 10시~오후 5시,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 주최, 6개 기관 공동 주관으로 '2010 방송통신 산업전망 컨퍼런스'가 열렸다.

준비좌석 800석이 모자라는(약 1,000명 추산) 일대 성황을 이루었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의 축사와, 오해석 IT특별보좌관의 격려사, 방석호 KISDI 원장의 2010 방송통신 전망의 기조발표가 있었다.

중식이후의 컨퍼런스는 융합, 방송, 통신 등 3개 트랙으로 나누어 시작되었다.

세미나의 주요 주제로는 2010 전파정책 방향과 3DTV 활성화 전망, 방송서비스 정책, 통신 정책, 케이블TV 사업전략, IPTV 1년 2010 활성화 과제, 2010 인터넷 화두(NHN) 등 매우 다양하게 이루어졌다.

디지털칭기스가 컨퍼런스 참여를 통해 느낀 것은 2010년 미디어 산업은 분명 일대 지각변동을 가져오는 한해로 기록될 것이 분명하다는 점이다.

이미 각 진영에서는 시장이 경쟁구도로 재편되고 M&A가 활성화 되면서 자본력과 마케팅, 우수한 콘텐츠
확보 경쟁, 선도 사업진영이 시장을 견인하는 구도로 바뀌면서, 한편으로는 미래 주도권 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점이다.

2010년 올해는 60년만에 맞이하는 '백호랑이의 해'로써, 국내 미디어 시장은 84년 역사상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미디어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여러분은 이러한 대변혁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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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저작권거래소 출범에 거는 기대 | 대부의 지혜


지난 주 금요일 (2010. 1.26), 14:00~18:00, 장소 :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 308호에서는 한국저작권위원회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제 1회 디지털저작권거래소 확대 발전을 위한 컨퍼런스가 개최되었다.

의미가 있었던 것은 세계 최초로 디지털저작권 분야에 대해 8개 기관(단체)의 협약식이 있었다는 것이다.

주요 참여 단체로는 영화진흥위원회(KOFIC),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 (사)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사)한국음원제작자협회, (주)네오위즈벅스, (주)로엔엔터테인먼트, (주)소리바다미디어, (주)엠넷미디어, (주)KT뮤직 등이다.

디지털칭기스도 참석하여 역사적인 협약식 광경을 지켜볼 수 있었다.

디지털저작권이란, ICT의 발달과 정보의 디지털화가 진행되는 현대 사회에서. 디지털화되어 유통, 이용되는 저작물에 적용되는 새로운 권리관계를 통칭하고 있다.

앞으로 발전방향으로는 정책지원과 함께 권리자와 이용자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가격 합리화와 등록제도, 인증제도를 명확하고 원활하게 하는 비즈니스 모델 구축된다면 성공적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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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9일 수요일

미국, 케이블TV회사가 지상파 M&A | 대부의 지혜

출처 : 조선일보

2009년 미디어업계소식에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 탄생했다. 주역의 장소는 다름 아닌 미국에서이다. 컴캐스트 관련 소식지에 따르면, 지난 주 12월 3일 미국 4대 지상파(ABC, NBC, CBS, Fox) 가운데 하나인 NBC가 케이블 가입자 1위 컴캐스트에 의해 M&A(인수합병) 되었다고 전했다.(총 15조 투자, 지분 51% 인수)

이번 인수는 그동안 컴캐스트와 타임워너 케이블이 공동으로 주창한 TV Everywhere 전략이 모태가 되었음이 분명하다. 즉 자사 서비스에 가입된 가입자는 케이블 서비스와 함께 인터넷 동영상 등 모든 서비스를 볼 수 있도록 한 멀티 플랫폼 전략에서 출발한다.


TV Everywhere 서막이 오르는가?

12월 5일자 조선일보 성호철 기자가 작성한 <지상파 방송의 몰락> 기사는, 제목에서 느껴지듯 지극히 한국적 관점(보수적)에서 바라본 것에 불과하다고 디지털칭기스는 평가하고 싶다.

현재의 미디어 시장 트렌드는 방송과 통신이 융합되는 컨버전스 환경속에서 M&A가 활성화 되어 있다. 따라서 미디어산업 영역에서 케이블이 지상파를 인수했다는 사실은 분명 빅뉴스에 속하지만, 최초 대규모 합병이라는 이슈외에 큰 의미 부여는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다.

앞으로 국내에도 방송법 개정이 완전히 이뤄지고 나면 이러한 미디어 지각변동으로 M&A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지상파사가 또 다른 이종매체에 의해 인수합병되는 소식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미국 미디어 지형은 어떻게 변화될 것인가?

크게 2가지만 지적하면 다음과 같다.

그동안 미국 지상파TV는 중앙에서 편성된 프로그램을 각 지역 네트워크 협업을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형태로 발전해왔다. 궁극적으로 PP제공사업자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다.

이는 지상파사업자가 콘텐츠 기획/제작/편성/송출을 모두 함께하고 있는, 국내 환경과 상이한 것이다.

첫째, 우선적으로 케이블의 지상파 인수로 유료방송 진영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NBC가 보유한 콘텐츠를 컴캐스트의 다양한 유통 사업 (TV VOD, 인터넷 VOD 등) 에 연계하여 활용할 것이고, NBC는 컴캐스트의 엄청난 가입자(2008년 기준, 2,800만 가입자) 기반을 가지고 지위 향상에 노력 할 것이다.

둘째, 케이블의 지상파 인수로 정책을 관할하고 있는 FCC의 정책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율 경쟁과 사후규제를 동시에 적용하고 있는 FCC로써는 이 번 인수가 가지는 시장 변동성에 대한 범위를 어디까지 설정 할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로 주어져 있다.

이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지상파의 위상과 미디어간의 새로운 질서를 논의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미디어 지각변동을 앞두고 있는 국내 각 사업진영은 이들의 행태를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타산지석으로 삼아 우리의 독자적인 미디어 산업 활성화로 이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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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3일 화요일

2009 국제광고컨퍼런스 '신 유형 방송광고의 현재와 미래' 참관 리포트 | 대부의 지혜

금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 컨벤션E홀에서 2009 국제광고컨퍼런스 ‘신 유형 방송광고의 현재와 미래’ 가 열렸다. (13:20~17:00, 주최 : KFAA)

필자도 참석하여,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내용을 핵심적으로 요약하여 여러분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컨퍼런스 종료후에는 2009 대한민국 광고대상 시상식이 열렸는데, 총 52개 부문에서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우수상, 특별상이 수여되었다.

매체 전 부문통합의 대상 수상작으로는 웅진코웨이 기업PR (시후 다큐 캠페인 임신/출판/백일) _웅진코웨이_제일기획_제작사: 브랙퍼스트 가 차지하였다.

출처 : 웅진코웨이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미래의 광고를 개인화, 쌍방향, 상호작용이라는 세 개의 키워드로 정의하고, 광고 패러다임의 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한국광고단체연합회가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시행한 ‘신유형 방송광고 연구’ 결과 IPTV를 통해 광고를 접한 시청자의 브랜드 인지도는 77.3%, 캠페인 자체에 대한 인지도 93.3%로 높게 나와 광고주가 광고를 통해 전달하고자한 내용을 거의 대부분의 시청자가 알고 있다고 조사되었다.

신 유형 방송광고란 ?
기본적으로 디지털 양방향 방송매체(플랫폼)를 통해 구현되는 광고로써 시청자의 직접 참여가 가능한 양방향 광고, 기존의 방송 콘텐츠(개별 프로그램)나 TV 광고 유형에 양방향성이 접목된 광고(VOD 광고, SB광고)를 지칭한다.

신유형 방송광고 매체
IPTV 3사, 디지털 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 디지털 케이블TV (티브로드, CJ헬로비전, 씨앤앰 등)

이하 컨퍼런스 내용을 요약하였다.

1. 인터렉티브 광고 실태조사 _ 심성욱 교수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부

인터렉티브 광고의 활성화 방안으로, 양방향 광고의 규제범위의 재설정 필요성.
매체간 콘텐츠 동등 접근권 제도 도입 필요성.
양방향 광고 요금과 효과분석의 가이드 라인 제공.
미디어의 미래에 대한 대규모의 연구 및 교육 기관 창설 필요성.
양방향 광고 관련 기술 표준화 추진.

2. 인터렉티브 광고 포맷 & 기술 _ 황장선 교수 중앙대학교 광고홍보학과

유형별 비교분석 : LG아레나폰 사례

3. 인터렉티브 광고 효과 분석 결과 발표 _ 박현수 교수 단국대학교 언론영상학부

박현수 단국대학교 언론홍보학부 교수는 “IPTV사를 통해 실시한 휴대폰 론칭 캠페인의 운영 결과 분석으로 막연하고 관념적이었던 양방향 광고 효과에 대해 실질적이고 과학적인 검증이 이뤄져 학문적 성과를 제시하였는데, 더불어 현업에서 더욱 실용적인 광고 상품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당부하였다.

SK브로드밴드 4건, 디지털케이블 12건

효과에 대한 지표는 매우 다양하며, 동일한 용어라도 기존과는 차이를 보임.
후속연구를 통해 효과에 대한 기준 지표가 제시되길.
인터렉티브 광고를 이용한 효가 지표들은 긍정적으로 평가됨.
특히 이벤트 참여 등을 통한 시청자 반응은 매우 고무적.
그러나 이러한 효과는 충분한 가입자 확보가 선행되어야 효과를 가질 수 있으며,
아울러 국내 매체 정책 결정시 광고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필요.

디지털칭기스가 보는 신유형 광고 시장 전망

아직 전 세계적으로 신유형 광고 시장의 수익 모델은 입증되 바가 없다. 그러나 새로운 광고 패러다임과 미디어 전략의 변화로 인하여 디지털, 양방향의 신 매체가 미디어 패러다임의 변혁을 주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유형 방송광고 매체는 2009년 현재 700만 시청 규모에 불과하지만, 2012년 이후에는 1,500만으로 확대, 주력 방송 미디어로 성장 할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지속적인 연구가 수반되어야 하며, 합리적인 정책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칭기스도 이러한 새로운 흐름과 트렌드에 맞춰 연구할 것이며,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한 창의성 문화에 동참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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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2일 월요일

헌재의 미디어법 효력 인정이 국내 미디어 시장에 미치는 효과 | 대부의 지혜

헌재의 미디어법안 효력의 유효 판결(10/29일자)로 국내 미디어 시장의 지각 변동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미디어 규제완화에 대한 정부정책의 추진 속도가 탄력을 받아 더욱 빨라질 것이다.



이번 미디어법과 직접 관련된 사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 지상파/종편/보도채널사업자에 대한 소유규제 완화
(신문/대기업/외국인 지분소유 일부 허용, 1인 지분 한도 확대 등)
지상파와 종편/보도채널에 대해서는 최대주주 1인 지분제한이 기존 30%에서 40%로 확대되고, 지상파방송사에 대한 대기업(자산총액 10조 이상)의 지분투자가 10%허용되며, 보도채널에 대한 외국인 지분투자도 10% 허용된다.

2) 종합편성채널 및 보도채널 사업자 선정 작업 구체화
방송시장 진입으로 신규 수익원 확보를 기대하는 조선, 중앙, 동아 등 선도 신문사들의 전략적 행보가 구체화될 것이다.

3) 간접광고와 가상광고 도입 및 시행

4) 지상파와 SO의 상호겸영(지분소유) 허용 등 일련의 미디어 정책들이 법적으로 효력이 발생하고 향후 구체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라는 점이다

또한 개정된 미디어법에 포함된 내용은 아니지만, 그 범주에 있는 핵심 쟁점은 다음과 같다.

1) 민영미디어렙 도입 및 시행
공영/복수의 민영 미디어렙 도입

2) KBS 수신료 인상(국회동의가 필요함)에 의한 KBS 2TV 광고물량 축소 등의 미디어 정책도 미디어법의 법적 효력 발생으로 강한 추진력을 얻게 될 전망이다.

따라서 종편채널 허용과 신규보도채널 진입에 대비하는 정부 입장에서는 민영미디어렙 도입과 KBS 수신료 인상은 경쟁심화가 예상되는 국내 방송광고시장을 효율화하고 성장여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중요한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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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23일 금요일

신문사 방송 진출 봇물, 다각화 전략의 일환인가? | 대부의 지혜



지난 10월 20일 디지털칭기스가 작성한 '종합편성(보도) PP 도입이 국내 미디어 시장에 미치는 효과'에서 신문사의 방송사업 진출 현황에 대해 좀더 심층적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갖겠다.

최근 주요 신문사들이 방송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 진출이 맞는 듯하다.

대형 통신사(KT, SKT, LG텔레콤)들은 이미 IPTV를 통해 방송 산업에 상당 부분 진출한 상태이고, 이에 질세라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메이저 언론사들도 PP를 운영하고 있거나 적극 추진 중인 것이다.

언론보도에 나타난 신문사의 방송 진출 사례를 살펴보면, 이미 승인 PP에 진입해 있는 YTN, MBN, 한국경제TV 3개사 이외에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동아TV), 서울경제(SEN TV), 이데일리 TV, 머니투데이(MTN), 서울신문, 한국일보, 국민일보, 경향신문 등 수두룩하다.

그러나 방송 진출 일변도로 흐르고 있는 신문사의 미디어 경영 전략이 온라인과 모바일 등 장기적인 ‘블루오션’ 분야로 다각화되어야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동영상 비즈니스 측면에서 콘텐츠 제작보다는 유통경로 확보가 더 시급해 보인다.


주요 사업자 현황 과 동향

연합뉴스는 최근‘연합뉴스 방송 진출 돛 올랐다'라는 제목의 사보를 통해 보도전문 채널 진출을 선언했다. 이에 앞서 방송사업기획단을 꾸렸다. 이어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회장 김인규)와 포괄적인 디지털미디어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IPTV 콘텐츠 개발, 첨단 방송 서비스 구현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조선일보 계열 디지틀조선일보는 경제정보 장르의 방송채널(PP) `비즈니스앤'을 필두로 방송진출기획단’을 출범시키고, 편집국 간부들과 기자 등 30여 명으로 꾸려 종합편성PP 선정 작업 기준을 준비중이다. 인터넷 동영상 뉴스였던 '갈아만든 이슈'를 '실험'이라고 자체 평가할만큼 조선일보의 방송에 대한 의지는 남 못지않게 강하다는 평가이다. 이제 크로스미디어 전략의 마지막 영역인 방송 진출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최근에는 편집국에 영상미디어부를 신설하고 PD를 영입해 방송 사업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조선일보는 미디어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EDP(Electronic Paper Display) 서비스를 실현 중에 있다. EDP는 종이와 디스플레이 장치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디스플레이로 전자신호를 이용해 이미지나 텍스트를 표시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EDP 플레이어 안에 종이 신문의 모든 정보을 저장하여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가지고 다니면서 볼 수 있도록 만든 개념인 것이다.

동아일보는 방송설립추진위원회를 발족했는데 위원회의 위원장에 사주인 김재호 사장이 직접 맡을 정도로 의욕적이다. 전략팀과 기획팀으로 구성된 방송사업본부에는 전문위원과 기자, 미디어 경영직 등 총 122여명에 이른다.

중앙일보도 최근 중앙일보 방송본부 출범식을 열고, 추진단 가동에 들어갔다. QTV, J골프, 카툰네트워크, 여성채널 등 4개 케이블 채널을 운영하면서 쌓은 경험과 함께 글로벌 미디어그룹과의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중앙일보는 일찌감치 M프로젝트를 꾸리고 조인스TV에 '중앙 NEWS 6'라는 보도방송을 시작했다. 이는 보도전문 진출을 사실상 염두에 둔 것으로 중앙일보는 이미 뉴미디어 전략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편집국에 스튜디오를 만들고 아나운서, 작가 등 방송 전문 인력을 채용해 <6시 중앙뉴스>를 인터넷으로 내보내고 있다.

QTV는 세계 최대의 미디어그룹 타임워너의 터너 브로드캐스팅이 지분 투자를 할 정도로 글로벌 미디어와의 네트워크도 형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중앙일보는 Qch을 QTV로 변경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기타 군소사에 속하는 신문사의 발걸음도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한국경제TV는 유튜브에 동영상 채널을 개설했으며, 경향닷컴은 다음 TV팟과 제휴해 경향iTV를 운영하고 있다. 한겨레 등도 신문사닷컴을 통한 보도 영상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신문사의 방송 진출, 어떻게 볼 것인가?

일단 신문사의 경영 의지(전략)에 따라서 방송 시장 진출은 자유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수익을 내려면 크나큰 고통을 감수해야 할 전망이다. 크게 2가지 관점에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들의 진출은 신문법 등 새로운 시행령과 맞물려있다.

즉 자산규모 10조원 미만 기업은 일간지 지분의 100%, 10조원 이상은 49%까지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이 그것이다. 이 안은 문광부에서 추진중인데 원안대로 신문법 시행령이 바뀌면, 올해 8월말 현재 자산규모 10조원 이상인 29개 기업을 제외한 모든 기업들이 일간신문의 지분을 100%까지 가질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기준은 방송법 시행령에도 자산규모 10조원을 대기업 기준으로 삼고 있어 형평성 차원에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현재 TV, 온라인 매체에 밀려 신문이 사양 산업이라고 하지만, 언론법에 의해 매체 간 겸영이 모두 허용되어 미디어복합기업으로 변신할 수 있다고 한다면 대기업들이 다시 진입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둘째, 입법 예고 중인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이 발효되면 대기업과 컨소시엄을 형성해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방송의 종합 편성 및 보도 전문 채널에 진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메뉴는 많고 선택만 남은 셈이다. 우선 케이블 방송의 종합편성 채널에 진출한 뒤 MBC와 KBS2가 민영화되면 지상파 방송까지 넘볼 수 있다. 즉 복합미디어그룹 구도의 서막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 다른 관점에서 분석해 보면 신문사들이 TV산업의 구조 변화를 예의주시하지 않으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는 IPTV 등 신규 매체가 추가로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영화·동영상·뉴스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모바일로도 동영상·음악 콘텐츠의 유통이 가능해지는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 유통이 소비되면서 이에 따른 불확실성이 매우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변수가 많은 미디어 시장에서 투자를 쉽게 결정하기 어렵고, 수익성 또한 보장받기 어렵다는 점이다.

모 연구기관에 따르면 10대 종합지 가운데 Big 3(조선-중앙-동아)의 2006년 매출액 점유율은 69.2%, 매출액은 1조 66억 원에 이르고 있다. 반면, 방송위에 등록(승인)된 187개 방송채널사용사업자 가운데 보도를 하고 있는 YTN, MBN, 한국경제TV 3개사의 2006년 매출액은 1,560억 원에 불과해 매출의 불균형이 심화되어 있다.

보도전문 채널 진출을 추진하는 언론사들이 늘면서 이에 대한 우려와 논란도 커지고 있다. 우선 정치적 독립성과 공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우선이라는 지적이다.

여기에 선도 방송사라 할 수 있는 SBS가 SBS미디어홀딩스(대표 우원길)가 경제전문채널을 출범하였다. 지난 22일 세계적 경제전문채널 CNBC와 합작해 ‘SBS CNBC’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지난 달 스포츠케이블채널 엑스포츠(XPorts)를 인수한 홀딩스는 엑스포츠의 장르 변경 절차를 거쳐 해당 채널에 SBS CNBC의 방송을 송출한다는 계획이다. SBS CNBC는 내년 1월 개국하는데, 경제 보도 중심의 신문사들 입장에서는 또 하나의 강력한 경쟁자가 탄생한 셈이다.

신문사들의 방송 진출이 메이저 신문사들만의 리그가 아닌 지역 언론에 대한 고려, 여론 다양성 보장, 신문재벌의 보도채널 무임승차 방지 장치를 마련해 중앙지, 지방지, 그리고 방송 채널 사업자간 소모적 제로섬(zero-sum) 게임이 아닌 협력적 경쟁(Co-petition)을 통해 공진화할 수 있는 거시적인 차원의 정책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궁극적으로 신문사들의 미디어 전략의 바람직한 방향으로, 시청자가 원하는 방송(Want Casting)과 더불어 교육, 보도, 시사 프로그램과 같은 시청자에게 필요한 방송(Need Casting)에 대한 지원정책이 필요한 때이다. 미디어 정책이 정상궤도에 안착하려면 전체 시장의 체질 개선 또한 고민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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