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6일 월요일

광고도 제대로 해야 먹힌다 | 대부의 지혜


<펄프픽션> 패러디
WWE 레슬매니아 21 예고편
부커티, 에디 게레로 주연

혹시 텔레비젼이나 인터넷에서 TV나 컴퓨터를 부수어 버리고 싶을 정도로 짜증나는 광고를 본 적이 있나? 예를 들면 광고범벅이 된 웹사이트라든지 사이트 스크롤링을 할려고 하면 유도탄 처럼 쫓아다니는 광고 말이다. 그리고 인공위성 처럼 화면을 맴돌아 콘텐츠 링크를 클릭할려고 하면 광고가 접속되는 인터넷 광고도 보통 불쾌한 것이 아니다.

WWE 레슬매니아 25에 대해서 알아볼려고 웹검색을 하다보니 위 비디오를 접하게 되었다. 2005년 레슬매니아 21의 예고편인데 퀜틴 타란티노 감독의 명화 <펄프픽션>을 패러디한 동영상이다. WWE 슈퍼스타 부커티와 고 에디 게레로가 각각 사무엘 L. 잭슨과 존 트라볼타가 맡았던 역을 재연하면서 WWE 팬들에게 레슬매니아 21에 대한 흥미와 설레임을 심어주었다. 위 패러디를 보면서 나는 광고도 제대로 만들어야지 먹히는구나 하고 느꼈다.

광고의 어필은 중간이 없다. 재미있게 시청자가 받아들이거나 재미가 없어 돈쓰고 욕만 먹는 일이 벌어지는 것 둘 중에 하나이다. 우리들이 어떤 광고에 설득되며 어떤 광고를 거부하는지 간단히 알아보자 :

1. 광고는 자신과 코디가 맞아야 한다 :

자신이 2030 세대 남자이고 스포츠 채널에서 축구를 본다고 가정을 하자. 자신은 축구 동아리에 가입되었을 가능성이 있고 컴퓨터와 오락기기로 축구 게임도 한다. 그리고 주말에 축구 동아리 모임이 끝났을 때는 동료회원들과 술도 한 잔하고 축구 경기를 시청할 때는 시원한 맥주 한 잔하는 것에서도 삶의 재미를 찾는다. 그러면 당신에게는 당연히 컴퓨터, 게일콘솔 그리고 소주, 맥주 광고들이 먹힐 것이다.

나 같아도 축구 경기 전반전과 후반전 사이에 화장품 광고가 나오면 황당할 것이다.

2. 광고도 콘텐츠이다 :

한마디로, 광고도 재치가 있어야 하고 흥미를 유발해야 한다. WWE의 <펄프픽션> 패러디는 광고 보다는 영화의 한 장면 같다. 그래서 WWE 매니아가 아닌 나도 이 동영상을 많이 좋아한다. 그리고 만약 내가 미래에 WWE 매니아가 된다면 대상의 <펄프픽션> 패러디가 무의식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3. 광고도 개인공간을 존중해줘야 한다 :

무턱대고 텔레마케터에게 전화가 와서 보험상품을 사라고 하면 짜증나지 않는가? 그리고 자신이 가입한 사이트의 이메일 뉴스레터를 받기로 했는데 하루에 3건씩 전송되면서 뉴스레터가 스펨메일이 되어버린 적이 분명 있을 것이다. 자기 상품 사라고 들이대면 오히려 역효과와 거부감이 들게 마련이다.

마치면서 WWE의 <펄프픽션> 패러디 외에 올해 전미대학농구대회 중계 때 많이 방송된 AT&T의 '맥주 광고'가 재미있다고 나는 소견한다. 젊은 남성들이 많이 보는 농구 중계 사이사이에 영어의 'bar'라는 단어의 워드플레이(이 선전에서 bar는 술 마시는 바, 혹은 핸드폰 수신 상태를 보여주는 바로 사용된다)를 활용하여 맥주를 마시는 분위기와 세계를 누비며 맥주 제품을 영업하는 성공남과 자신들이 사용하게 될지도 모르는 핸드폰을 모두 기발하게 선전한 광고이다.

또한, 직접적인 상품 선전을 최소화('세계적으로 수신 상태 - 바의 수 - 가 가장 좋다'와 '세계 어디를 가나 통화를 잘하고 싶으면 우리에게로 오라'는 정도)한 것도 잘한 것이다. 이 광고는 4월 9일(한국시간 4월 9일 오후 11:45)부터 생중계될 마스터즈 골프대회의 인터넷 생중계 사이트에서도 나가고 있으며 이왕 광고를 보게 될 것이면 나는 AT&T의 맥주 광고나 WWE의 재치만점 패러디를 보고싶다.

1 댓글:

Melisa :

내가 좋아하는 좋은 비디오 클립. 현대 비즈니스 트렌드에서는 아무도 광고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광고는 제품 관련, 고객의 매력적이고 깨끗한보기 여야합니다. 건 비상주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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