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8일 수요일

故 장자연 사건과 매춘산업, 그리고 사이버섹스와의 함의 | 대부의 지혜

성인 영화계에서 은퇴를 선언한 프랑스 AV 스타 클라라 모르간
성인 영화계에서 은퇴를 선언한 프랑스 AV 스타 클라라 모르간
출처 :
클라라 모르간 공식 홈페이지

최근 연예인 자살사건으로 불거진 故 장자연 사건 논란이 우리 사회에 던져주고 있는 시사점은 무엇일까?

필자는 문득 일련의 사건을 통해 우리사회에 엄습해 있는 매춘산업(성 접대 문화)과 미래 우리 일상으로 다가올 사이버섹스와의 관계에 대해 서술해 보고자 한다.

앞에 열거한 일련의 사건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에 있어 물질만능주의와 성 접대 문화가 결부되어 나타난 병폐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덧붙인다면 끈질기게 생명을 유지해온 매춘산업이 결합되어 나타난 결과물이 아닐런지.

이 같은 궁금증에서 출발한 필자의 시각은 디지털 라이프 시대의 진화된 매춘산업과 사이버섹스와의 함의를 다음과 같이 흥미로운 관점에서 추론해 보았다.

예로부터 에로틱한 문화와 테크놀로지의 결합은 그 기술이 실용화되기 이전에 먼저 발생하여 대중화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고대 예술가들이 동굴 벽을 매체로 사용하기 1,2000년 전 원시인들은 나신상이라 부르는 성적 내용의 동굴벽화를 만들어냈다.

초기 영화제작도 부분적으로 은밀하게 여성의 육체를 보려는 욕망에 의해 발달하였다. 인터넷 또한 에로티시즘과 결합하여 대중화와 함께 산업화를 이끌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SF 작가 J.G 발라드는 ‘섹스 곱하기 테크놀로지는 미래’라고 말할 정도로 현재의 에로티시즘과 테크놀로지의 결합을 살펴보면 미래의 가상현실 기술이 어떻게 발달할 것인가를 예측할 수 있다고 정의 하였다.

20세기 후반에 속하는 현재, SF 영화에서 그리는 미래사회의 모습에서 공통적으로 다뤄지는 소재 중의 하나가 바로 사이버섹스이다. 따라서 인터넷의 확산과 대중화, 그리고 콘텐츠 산업의 발전 근간에는 포르노를 비롯한 섹스산업이 자리 잡고 있다. 그만큼 섹스는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상당히 중요한 키워드라 할 수 있다.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체코 AV 스타 야나 코바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체코 AV 스타 야나 코바클라라 모르간
출처 :
야나 코바 공식 홈페이지

"보는 것은 좋지만, 만지지는 마라."

최근 세계 섹스산업의 큰 흐름은 '보는 것은 좋지만, 만져서는 안 되는' 방향으로 진화되고 있다고 한다. 누드열풍으로 대변되는 '관음증 증후군'이 섹스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인류사를 통틀어 매춘산업은 어떠했을까? 매춘은 각 사회마다 사회악으로 규정되고 왔다. 결코 환영 받지 못하면서 어둠 속에서 자생되어 오늘날까지 번창한 것이다. 이처럼 매춘산업은 쾌락과 인권이라는 두 가지가 극명하게 대립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 동안 인류는 법, 도덕, 철학, 종교의 힘으로 다스려왔지만, 매춘산업의 발전을 막아낼 수는 없었던 것이다. 심지어 에이즈(AIDS) 와 신종 바이러스 경고 등 각종 법적인 규정을 통한 강력한 규제를 폈지만 인류의 오랜 동반자였던 매춘을 무너뜨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처럼 매춘을 사회악이라 규정하면서도, 절대 없애지 못하고 인류와의 불편한 공생을 유지시키게 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건 아마도 인간이 종족번식의 본능 없이도 섹스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러면 매춘산업과 사이버 섹스산업은 중에 누가 이길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이버 섹스의 승리가 예상된다. 왜냐하면 미래사회에는 첨단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손쉽게 이용 할 수 있을 뿐 더러 이를 즐기는 이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 할 것이기 때문이다. 국내는 한정적이지만 외국 사례를 보면 현시점에도 이용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인터넷 공간은 포르노의 바다이자, 일대일 섹스를 위한 전용창구로서 기능할 만큼 다양하고 자생적인 공간으로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아직 우리가 기대하는 수준까지는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지만 매춘산업에 타격을 줄만큼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매춘산업에 치명적 영향을 줄 사이버 섹스의 주요 유형으로는 Virtual Reality를 통한 사이버섹스와 MUD(Multi-User Dungeons : 복수의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해 즐길 수 있는 게임)에서의 사이버섹스가 있다.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한 사이버섹스는, 이미 최첨단 앵글과 움직임을 감지하는 장비를 통해 가상 현실에서 섹스를 즐길 수 있다. 가상현실에서의 사이버 섹스는 SF 영화에서 자주 등장했는데, <론머맨>, <마이너리티리포트>, <데몰리션맨> 등에서는 육체적 접촉 없이 가상현실만으로 이뤄진 섹스가 그려진다. 아마 대개의 사람들이 머릿속에서 그리고 있는 사이버섹스의 상위 기대수준이 이에 해당된다 할 수 있다.

MUD에서의 사이버 섹스는, 쉽게 말하면 인터넷 채팅 룸에서의 음란 대화가 여기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성적인 대화를 주고받거나 상호작용적으로 자위행위를 하거나, 오프라인에서의 육체적 접촉으로 이어진다. 산업화된 매춘을 통하지 않고서도 불특정 대상과 손쉽고 자유롭게 섹스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따라서 가장 원초적이면서 가장 실용적인 것이 바로 섹스에 대한 인간의 욕구이고, 이에 따른 매춘산업은 수천 년의 역사를 거치면서도 여전히 굳건히 자리 잡고 있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산업 중의 하나로 기록된다.

더욱 더 진화하고 있는 가상현실 세계, 정답은 세컨드 라이프에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사이버섹스가 더욱 진화된다면 어떻게 될까? 현재의 수준보다 좀더 높은 테크놀러지 기반 위에서 만들어진다면 네트워크 기술, 디지털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 그리고 VR(Virtual Reality) 의 결합된 새로운 영역으로 떠오를 수 있다.

만약 가상현실 테크닉을 이용한 인터랙티브 멀티미디어와 결합된 원격통신(Interactive Telecommunication)을 이용하여 비육체적 접촉이 가능해지고 거기에 소리와 이미지와 ‘행위’까지를 결합하는 다차원의 감각이 소통될 수 있게 된다면. 바로 우리가 SF 영화 속에서 봐왔고, 그리고 우리가 꿈꿔왔던 바로 그 실감나는 사이버 섹스가 가능해지게 되는 것이다.

미국 인터넷중독 관련 사이트(www.netaddction.com)에 사이버섹스 중독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10가지 유형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관심 있는 독자께서는 사이트에 내방해 보시라. 유념할 것은 이중 한가지 유형에만 해당되더라도 사이버섹스 중독에 해당된다고 한다. 대략 두 가지만 설명하면, 사이버섹스를 위해 상습적으로 대화방과 비공개 통신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사람, 또한 사이버섹스 파트너를 찾기 위해 인터넷에 몰두해 있음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중독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고 장자연 연예인 자살사건에서 보듯이 육체적인 접촉 없이도, 실제 육체적인 접촉에서 느낄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느낄 수 있다면 굳이 위험부담이 큰 사람과의 매춘을 시도하지 않을까? 따라서 사이버섹스는 하나의 엔터테인먼트로 접근할 수 있다.

따라서 컴퓨터 응용 기술이 발달되는 머지않은 미래 시대에는 영화 한편 보듯이 지극히 안전하고 만족도도 극대화(?)되는 사이버섹스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데 되는 것이다. 향후에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를 통하면 가상 세계에서 언제든지 애인을 만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사이버섹스는 네트워크와 멀티미디어 기술, 신체 감응기술, VR(가상현실) 이 발전하면서 이뤄질 것이다. 따라서 미래(현실에도 일부분 존재하지만)에는 가장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섹스를 위해 인류는 가장 최첨단 장비를 개발하고 이용할 것이다. 앞서 제시한 신기술들은 이러한 사이버섹스를 구현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러한 툴(Tool)의 발전과 응용은 사이버섹스 구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임에 틀림없다.

P.S. 혹시나 해서 덧붙이는데 불행하게도 필자는 사이버섹스 경험자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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