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8일 수요일

세계 글로벌 미디어 기업의 국내 유료방송 채널 운영 현황 | 대부의 지혜

2009년 3월 4일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환호하는 맨유 선수들

현재 국내 미디어 시장은 방송∙통신 컨버전스의 춘추전국 시대를 맞아 분주하다. KT∙ KTF 합병으로 촉발된 유∙무선 컨버전스로의 진입과 확산은 매우 빠른 속도로 전개되고 있다.

외부 환경적으로는 한∙EU(유럽연합)FTA 협상이 90% 진행되면서 최종 타결이 임박해 있고, 한미 FTA 또한 국회 비준이 진행되고 있다. FTA 타결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국내 미디어 시장의 개방에 따라 세계적 글로벌 미디어 기업이 보유한 채널들이 국내 미디어 시장 진입과 함께 이미 진출해있는 채널들은 본격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칭기스에서는 국내 유료방송 시장환경의 격변의 시기를 맞아 이미 진입한 글로벌 미디어 기업이 운영하는 채널들의 지난 14년간 발자취를 살펴보고 현주소를 진단하고자 한다. 따라서 세계적인 글로벌 미디어 기업이 하루빨리 국내에도 태동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2001년 말 정부가 글로벌채널의 편성 그대로 방송할 수 있는 재전송을 허용하며, 국내사업자와 제휴나 국내 프로그램의 편성 없이 자사의 글로벌 편성 그대로 방송할 수 있게 되었다. 2008년 10월 현재 플랫폼 사업자의 외국방송 재송신 비율은 전체 채널편성의 20% 범위이다.

현재 국내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채널들은 국내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현지화된 채널로서 운영되거나, 24시간 한국어자막이 가능한 재전송 방송사업자로서 국내 채널들과 동일한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다.세계 글로벌 기업의 국내 합자/재전송 채널 운영 현황은 다음과 같다.

해외 글로벌 기업의 국내 유료방송 시장 진출 분석

글로벌 미디어 기업의 해외진입 유형을 분류해보면, 직접 진입유형과 지분 합자유형으로 구분된다.

직접진입 유형과 지분합자 유형은 직접 재전송, 라이센스계약, 조인트 벤처, 로컬 사 투자 등이 동일 선상에서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직접 재전송 채널의 경우 영화 및 오락채널들은 자막으로 통해 현지화를 시도하고, 뉴스나 국가정보가 포함되는 종합채널의 경우 100% 자국의 언어로 제공된다. 그러나 국내 사업자와 합자한 채널들은 100% 한국어 더빙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국내 시장의 경우 2000년대 초 일찍이 진출하여 현지기업과 합자한 스포츠 채널의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VOD 위주 채널의 경우 실적이 저조하며, 영업비용의 지출이 매출보다 높았다.

채널 장르를 중심으로 분석해보면, BBC World, CNN, Bloomberg, CNBC 등 대부분 뉴스채널은 100% 자사소유의 재전송 전략을 유지하고 있으며, 다큐멘터리 채널의 경우 Discovery, Animal Planet은 재전송 방식으로 제공되고 있는데, 전송은 해외에서 하되 국내에 현지 사무소를 설립하여 운영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History 채널은 중앙방송과 합자하여 49%의 해외지분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현지화에 따른 소요비용이 수익을 초과하여 2008년 12월말로 합자계약이 종료되어 국내시장에서 철수하였다.

합자 운영의 경우 경쟁이 강한 애니메이션 장르, 스포츠, 음악 장르에서 참여하고 있는데, 이들 장르는 진입 경쟁이 치열하며, 국내 주요 MPP들이 참여하는 장르이기도 하다.

온 미디어 투니버스 채널의 경우 개국 초부터 시청률 1~2위를 유지하여 왔고, 일본 애니메이션의 국내 독점권을 확보하고 있기도 하다.

시청률 분석결과 국내기업과 지분합자 비율이 높을수록 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100% 해외 지분을 보유한 경우 국내에서 매출 등의 채널성과는 낮았다.

한편 영업비용이 높을수록 채널 운영성과가 높았고, 현지인력을 많이 고용한 채널의 성과가 높았다. 예를 들어 AXN과 FOX채널의 경우, 국내 합자채널로 단순 더빙 및 자막을 제공하는 AXN은 시청률이 90위권을 유지한 반면, 국내 합자채널로 더빙 및 자막을 제공하는 FOX(FX, Fox Life)채널의 경우 시청률이 20위권을 유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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