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21일 화요일

글로벌 IPTV 시장, 잘 진행되고 있나? | 대부의 지혜

현재 전세계 글로벌 IPTV 시장은 2009년에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장세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이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Research and Markets의 글로벌 IPTV 시장 분석 및 전망에 따르면 2008~2009년 유럽, 미국,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세계전역에서의 IPTV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2007년 말 전 세계 IPTV 가입자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 등 IPTV 시장의 확대속도가 가속화 되고 있다.

버라이존 피오스 TV의 DVR 기능
출처 : CrunchGear

지속적인 확장세를 보이는 글로벌 IPTV 시장, 미국시장에서의 경쟁 확산

미국시장에서는 비교적 후발주자였던 AT&T가 공격적인 투자로 선회하면서 새로운 경쟁구도를 만들어가고 있다. 버라이존과 AT&T와 같은 통신사업자들이 새로운 IPTV 시장의 강자로 부상할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유럽의 IPTV 시장 규모가 가장 활성화되고 있어 미래성장 가능성도 높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장률도 가입자, 서비스 수익, 인프라 등의 성장에 힘입어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시장은 업체 간 서비스 경쟁, Pay TV의 안착 등으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가진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렇듯 미국과 서유럽 시장이 큰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견됨에 따라 2011년에는 글로벌 IPTV 가입자가 1억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시장조사 기관들은 잇따라 내놓고 있다.

美 통신기업 간 IPTV를 둘러싼 경쟁 열기 후끈

유료 Pay TV시장이 성장세에 있는 미국의 경우 2008~2009년에 IPT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2007년 초 AT&T는 IPTV 서비스인 유버스(U-Verse)를 시작하여 현재 100개 이상의 채널을 제공 중이며, 2007년 6월 말 현재 집계로 5만 1,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AT&T의 또 다른 경쟁자인 버라이존은 IPTV 피오스(FiOS) TV를 운영 중에 있다. 2005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피오스 TV는 400개의 채널을 케이블 TV보다 20∼30% 저렴한 요금에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basic service package의 경우 월 12.95 달러의 비교적 저렴한 요금을 받고 있으며, 2007년 6월 말 집계 결과 50만 가구의 가입자를 확보하여 경쟁사업자 AT&T를 앞지르고 있다.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버라이존은 Varsity TV, Gospel Music Channel, MavTV, GolTV 및 Soundtrack Channel, Showtime Networks의 11개 채널, NBC Universal Cable과 A&E Television Networks 등의 다양한 콘텐츠 사업자와 제휴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버라이존 보다 서비스 시기가 늦는 등 불리한 경쟁구도를 핸디캡으로 안고 최근 새로운 확전 의지를 보이는 것은 AT&T이다. AT&T는 2007년 12월 11일에 뉴욕에서 열린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통해 IPTV 서비스 유버스에 집중 투자한다고 하였고, 2010년까지 약 3,000만 가구가 동시 시청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한바 있다. 이는 현재 수준에 비하면 60배 정도의 엄청난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미국 통신시장의 지배적 사업자 AT&T의 IPTV사업 집중 투자 계획

AT&T의 IPTV 올인 전략에 따른 대규모 투자 계획도 구체적으로 세워져 있다. AT&T는 2008년에만 45억∼50억 달러를 U버스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올해 배당금을 지난해보다 12.7%나 올린 주당 40센트로 결정했다. 또한 2009년까지 3년에 걸쳐 총 주식의 7%(4억주)에 달하는 대규모 자사주도 매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IPTV가 본 궤도에 오르면 기존의 전화번호 서비스(옐로 페이지)의 매출까지 합쳐 광고 매출이 올해 6억 달러에서 2010년 15억 달러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적극적인 투자계획과 더불어 위성TV 서비스 업체인 디시 네트워크(舊 EchoStar)를 인수한다는 소문까지 더해져 주가는 더욱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AT&T CEO 랜달 스티븐슨(Randall Stephenson)은 “내년 주파수 경매 등의 변수가 있고 연방 반담합법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지금은 때가) 아니다”고 밝혀 한발 물러선 듯 한 태도를 보였다.

그동안 AT&T는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와 또 다른 위성TV 업체인 디렉TV(DirecTV)와 제휴해 콘텐츠를 조달해오다 2007년 12월 디시 네트워크와 협력 체제를 구축하면서 이 같은 소문의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IPTV의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기술과 콘텐츠가 빠르게 진화하면서 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우리의 경우에도 KT의 주도하에 여러 기업들의 진입 가능성과 협력 가능성이 열려있어 미국의 이 같은 상황은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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