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3일 수요일

종합편성PP채널 도입과 정책과제 세미나 참관기 | 대부의 지혜

2010. 2.2(화), 15:00~17:50,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는 한국방송협회 주관으로 '2010 제 1차 방송현안과 쟁점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디지털칭기스도 참석하여 세미나 종료후 공개질의를 하기도 하였다.

세미나를 개최한 한국방송협회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들이 회원사로 구성되어 있는 단체이다.


세미나 첫 발제자로 나선 최우정 계명대 경찰학부 교수는 "종편 승인과 재승인의 문제에 관해 현행 방송법과 방송관련법에서 명문화된 규정이 없어 사업자 승인이 방통위의 자의적 정책결정으로 이뤄질 개연성이 존재한다"며 "이러한 논란을 막기 위해서 국민적 합의와 숙의를 거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두번째 발제자 윤석년 광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재원이 충분하게 공급되지 못하는 방송시장 구조가 아무런 재원대책 없이 이대로 지속된다면 방송사업자간 물고 물리는 정글의 법칙이 작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방송광고 시장이 역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면서 "현재로선 미디어렙은 제한경쟁체제이면서, 수신료는 동결된 상황에서 종편PP 2개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데 이럴 경우 방송의 공영성이 상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준희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강사는 "지상파방송사 역시 일부의 지상파 수신가구, 일정 수익이 보장되는 광고수입, 수신료 인상 등에 안주해서는 안된다"면서 "디지털 시대에 가장 효과적으로 지상파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MMS 등을 보장받아야 하고, 이에 맞는 서비스 유형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디지털칭기스가 바라보는 제언 (논평)

종편PP 도입과 관련하여 신규 종편PP채널 수 가 몇개(1개 또는 그 이상)를 정부에서 허가해 주는 문제가 아닌, 과연 종편PP가 지상파와 경쟁할 수 있는, 생존 능력을 확보 할 수 있는가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 더불어 콘텐츠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편성 정책, 콘텐츠 수급방식의 차별화를 시킬 수 있는냐의 여부가 시장안착의 핵심열쇠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종편PP가 자칫 초창기 케이블PP가 지상파 비즈니스 모델을 벤치마킹하다가 좌초된 경험이 있듯이, 독창적이고 실험적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여 시장에 안착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기획/편성 기능은 종편PP가 직접 운영하되, 제작 및 송출 기능은 전문 제작사, 운영사에 위탁 하는 분업화된 2원화 형태를 갖는다면, 초기 대규모 투자비 위험에서 탈피하면서 추가적으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조기 경쟁력 확보에 나설 수 있다.

한편 디지털칭기스는 올해 지방선거 이후에 등장하게 될 종편PP 도입을 동종업계 종사자로써 크게 환영하는 바이며, 케이블 15년을 맞이하는 올해가 국내 미디어 산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기폭제 역할로 작용 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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