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30일 화요일

스마트폰 주도권 경쟁, 오픈 모바일 시대 앞당긴다 | 대부의 지혜

지금 전 세계는 애플 아이폰의 응용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 이하 ‘앱’으로 표기)로 촉발된 소프트웨어 장터 열풍으로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앱스토어(AppStore)는 애플 아이폰을 위한 전용 앱을 내려받는 소프트웨어 장터를 가리킨다.

세계적인 컨설팅 조사기관 가트너(www.gartner.com)가 최근 세계 모바일 응용소프트웨어 시장 성장 추이 발표 (앞으로 3년간) 자료에 따르면, 2010년 61억 7백만 달러 (45억 70만 개 다운로드), 2011년 101억 800만 달러 (80억 97만 개 다운로드)에서 2012년 158억 503만 달러 (140억 85만 개 다운로드) 로 성장 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2009년 세계 앱 거래액은 40억 178만 달러 (25억 1600만 개 다운로드)는 전년 8억 660만 달러보다 5배 폭증한 수치다. 이처럼 혁명적 수준의 앱 스토어 시장 성장은 앞서 살펴본 컨설팅회사들의 전망치를 상회하고 있는 수준이다.

스마트폰 삼각관계
출처 : TechLife

그렇다면 2010년 3월 기준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어디쯤 향해가고 있을까?

이 같은 물음에 디지털칭기스는 초기 단순 기능 위주의 스마트폰 시장(Performance, 2007~2008년 시기)에서 편리함(Convenience)으로 가는 중간 단계, 즉 제품 완성도가 올라가는(Reliability, 2009년 ~ 현재) 시기에 놓여 있다고 평가한다.

그럼 2010년 하반기 이후에는 어떻게 될까?

미리 예측해보면 모바일 플랫폼 시장 또한 결국 가격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이는데, 따라서 스마트폰 시장은 단순한 제품(Commodity)이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즉 휴대전화가 빠르게 진화하면서 이전보다 훨씬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는 인텔리전트(Intelligence) 단말기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구도는 애플의 앱스토어 독주속에 완전 개방형 플랫폼을 표방하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OS가 가세하면서 시장이 다소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최근 스마트폰은 종류별로 앱이 존재하는데, 블랙베리, 옴니아2, 심비안, 넥서스원 등 매우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단말기 제조업체가 모바일 플랫폼을 만들거나, 통신사업자가 경쟁적으로 앱 시장에 진출하면서 주도권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형국인 것이다. 이 과정에서 소모전 양상은 시장이 성숙되기 위한 불가피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결국 이러한 경쟁환경은 무수한 수의 앱의 출현으로 수년 내에 시장이 한계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애플의 아이폰처럼 스마트폰 화면으로 앱을 검색하는 것은 수년 내에 한계에 직면 할 가능성이 높으며, 따라서 구글 등 검색 사이트에서 앱을 검색해서 내려 받는 구조, 즉 진정한 의미의 오픈 모바일 시대가 도래 할 것으로 예측된다.

세계 모바일(Mobile) 플랫폼 Best 3

스마트폰을 결정짓는 요소는 모바일 플랫폼, 즉 운영체계(OS)이다. 애플의 앱스토어 등장으로 세계 IT업계의 지각변동이라 할 만큼 업계 판도를 뒤바꾸어 놓았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시장 주도권 전쟁을 벌이고 있는 모바일 플랫폼 베스트 3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부동의 시장 1위, 애플 아이폰

2007년 중순 세계 최초로 등장한 애플의 아이폰은 초기에는 애플의 폐쇄적 정책으로 자사가 만든 상품에서만 OS를 구동하게 만들었다. 아이폰으로 통하는 모든 데이터가 아이튠스라는 동기화 프로그램을 통해 접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해커에 의해 해킹을 당하면서, 애플은 아이폰에 제 3자가 만든 앱을 넣는 것을 허용하기에 이르렀다. 2008년 2월 SDK(Software Developer's Kit) 를 모든 이들에게 공개하고 플랫폼을 개방하기에 이른 것이다.

앱 개방 이후 놀라운 상황이 연출 되었다. 애플의 앱 스토어는 지금으로부터 2년 전 2008년 2월 베타 서비스 출시, 7월 정식 오픈 이후 지금까지 이용자들이 아이폰으로 다운로드 받은 앱이 대략 30억 개, 전체 앱 개수로는 약 16만 개로 추산되고 있는데, 성공적 비즈니스 모델로 각광 받고 있다.

여기서 아이러니컬한 사건을 한가지 소개하면, 아이폰의 대표적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위치찾기’프로그램은 해커들이 만들었지만, 애플사에서 상용화 시켜 성공적으로 론칭한 사례이며, 게임, 3D 그래픽 게임 등이 크게 각광 받고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아이폰 명성에 도전하다!

구글은 애플보다 스마트폰 OS개발에서 다소 늦은 2008년 9월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인 G1을 대만 단말기 제조업체 HTC를 통해 시장에 출시하였다. 안드로이드는 초기 출시부터 무료를 표방하였고, 외부 개발자에게도 플랫폼을 개방하면서 단말기의 사양과 제품이 달라도 쉽게 개발 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이동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공 기계를 구입하여 자신이 원하는 이동통신사 서비스에 가입하도록 한 넥서스원(Nexus one)은 앞으로 시장의 돌풍을 일으킬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가 시장 2위를 유지하면서 애플 아이폰진영을 향해 맹추격하고 있다.

3위 :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모바일

MS는 단말기 제조업체들에게 자사의 OS를 판매하는 전략으로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이 운영체제는 임베디드용 운영 체제인 윈도 CE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터치식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추가하여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향후 전망과 시사점

디지털 미디어 모바일의 미래 시장을 예측하는 것은 어쩌면 어리석은 일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만 큼 빠른 변화와 예측 불가능한 시장의 불확실성(Uncertainty) 요소가 내제된 특성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상해본다면, 향후에는 앱이 풍부해지면서, 방대한 콘텐츠를 찾아주는 ‘앱을 위한 앱’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결국 방대한 앱을 웹에서 검색해서 내려주는 서비스가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유통망은 다각화될 것이다.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카테고리 선정 의미가 없어지게 되고, 기술 진화로 각 영역의 구분 또한 모호하게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통사의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약 10년 전 전통적 매체인 신문사가 디지털 시대가 열리면서 고전했던 환경과 비슷한 양상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

궁극적으로 이용자들에게는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이는데, 다양한 루트를 통해 풍부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되고, 망 개방과 함께 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가 열리면서 인터넷 전화(Voip)가 보편화 될 전망이다.

개발자 또한 개발한 제품의 유통 및 등록 과정이 투명해지면서, 중간 수수료가 없어지고, 업무 처리속도도 빨라져 개발자에게 편리한 환경으로 다가올 것이다.

단말기 제조사는 모든 기능과 제품의 안정성을 중심으로 시장에 다가오게 되며, 예전처럼 각 제품의 특·장점으로는 시장에서 각광 받을 수 없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애플리케이션 전성시대가 열리면서 앱을 판매하기 위해 신문광고, 잡지 등 전통적인 매체를 이용하여 광고 마케팅 수단을 이용하는 시대의 도래를 예상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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