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23일 금요일

우리 곁에 새롭게 다가오는 3D방송을 주목하자 | 대부의 지혜

최근 방송시장의 트렌드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있다면, HD중심에서 3D영상으로 급격하게 옮겨가는 분위기다.

디지털 시네마 보급 등 이미 영화 시장에서는 수년전부터 3D영상이 대세로 받아들여지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안방의 TV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듯하다.


이러한 흐름의 중심에는 정부의 역할이 가장 컸다고 할 수 있는데,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2년 런던올림픽을 필두로 3DTV 방송을 국가 전략 (IT KOREA 5대 미래 전략 과제) 가운데 하나로 선정하면서 관련업계 및 방송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진 것이다.

해외의 사례를 보면, 일본은 2007년 10월 위성방송 BS11에서 시험방송을 마쳤고, 영국 위성방송 BskyB도 2008년 12월 3D기반의 시험 방송을 실시하였고, 2012년 일본 NHK와 공동으로 런던 올림픽을 3D로 중계하겠다고 선언하였다.

그러나 3D방송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안경을 착용하는 등 아직까지는 불편함이 따른다. 또한 시청자가 전용 카메라로 제작된 3D 방송을 방송 프로그램이나 기존 2D 방송 프로그램을 전용 편광 안경을 착용하고 3DTV나 전용 칩이 내장된 2DTV를 통해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이번달 중순 개최되었던 전미방송전시회(2010 NAB, 라스베가스)의 핵심화두는 단연 3D였다. 파나소닉 등 일부 메이커에서 선보인 일부 장비에서는 전용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서도 3D 방송을 즐길 수 있는 TV가 출시되면서 화제를 불러왔다.

TV 제조사, 3DTV 시장 선점위한 주도권 경쟁 치열

현재 TV 제조사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3DTV 영상시장이다. 3D시장은 아직 전 세계적으로 시장이 아직 개화되지는 않았고, HDTV 시장만으로는 시장의 한계를 절감하고 있던 후발 주자군 에서는 시장 회복을 위한 마지막 기회로써 이의 선점을 위한 주도권 경쟁이 치열한 것이다.

특히 일본 가전사들의 경우는 더욱 절실하다고 한다. HDTV시장에서 국내 삼성전자, LG전자 등 북미업체들에게 시장 을 빼앗긴 이후 더 이상 HDTV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없다고 판단한 사실을 인정한 이후 차세대 시장인 3DTV 제작에 올인 하고 있는 모양새다.

2010 NAB에 나타난 주요 경향을 살펴보면, 일본 Sony사에서는 3D 대응 모니터를 출품하였고, Element Technica사는 RED ONE를 2대 연동시키는 시스템을 출품하였다. 또한 파나소닉사에서는 1대의 본체에 2개의 렌즈가 붙은 3D용 카메라의 컨셉 모델을 시연함으로써 이들 업체들의 주도권 경쟁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짐작하게 하였다.

이 같은 세계적 흐름은 작년 하반기부터 국내 가전사와 방송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일산 Kintex에서 개최되었던 제 40회 한국전자전 (KES 2009, 10월 13~10월 16일)에서는 HDTV를 넘어 LED TV, 3DTV시대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음을 보여줬다.

KES 2009에서는 삼성전자가 55인치 대형 3D PDP에 TV를 전시하였고,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는 24시간 스카이 3D HD 채널을 국내 최초로 실시간 시험 송출하여 시연한바 있다.

LG전자 또한 3D LCD TV를 출시하고 올해 상반기에는 2D 지상파 방송을 3D방송으로 시청 할 수 있는 이미지 처리기술을 선보인다는 계획으로 매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처럼 3D 시장이 각국 차세대 국가전략과 맞물리면서 시장 주도권 경쟁이 매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3DTV가 안방에 안착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이 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우선 기술적으로 압축대역 등 주파수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3DTV에 대한 국제표준이 하루속히 제정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기존 수상기의 오동작을 피하면서 HD화질 유지 등 수많은 난제를 극복하여야 한다.

이 같은 과제를 극복하고 3DTV가 상용화된다면, 아바타 영화에서 보여준 시장 파괴력과 같이 엄청난 신규시장 개척과 신성장 동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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