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일 토요일

CGV 2010 3D 단편 기획전 시사회 참석 및 감독과의 대화 | 대부의 지혜

지난 4월 27일 저녁 8시. 압구정동 CGV 무비꼴라쥬 주최, 3D 단편 영화 시사회를 다녀왔다. 가까운 지인 서너명과 함께했고, 시사회 종료 후 간단하게 평론겸 호프한잔 시간도 가졌다.

국내 제작 3D 영화. 여러분은 어떤 영화 이미지가 떠오르시는지? 아마도 고개가 갸우뚱 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년말 미국 할리우드발 3D 영화 열풍은 거셌지만, 국내산 3D 영화는 전무했다.그렇다. 국내 3D 영화 가 처음으로 개봉관에서 시사회가 있는 날인것이다.

그래서 기대반, 설레임반 뛰는 심장 박동을 뒤로 하고 한걸음에 달려갔다. 그나마 지자체, 영진위 등의 투자 덕분에 어렵사리 3D 단편 영화라도 제작이 된것 같다.

디지털칭기스가 눈여겨본것은 최익환 감독의 '못' 이라는 영화였다. 비록 10여분 단편에 불과했지만, 국내 최초 실사 기반의 3D 영화라는 점, 순수 국내 기술(장비 + 인력)로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국내 3D 기술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 때문이다.

시사회 결과 생각한것 보다 영상이 획일적이고, 단조로와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국산 3D 카메라 장비의 현실적 한계, 즉 팬, 틸트, 줌 등을 사용하면 좌, 우 영상이 비대칭되어 후반작업 비용이 증가하여 많은 부분을 포기하고 작업 해야했다는 점, 따라서 포기 할 건 과감하게 포기하고 가능 위주의, 고정된 샷 위주로 촬영이 되었다는 점, 순수 국내 인력(헐리우드 인력 도움 배제)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그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감독과의 대화 시간에 최익환 감독은 그간 제작 과정의 어려움을 토로 하면서 두번 다시는 3D 영화 제작을 하고 싶지 않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아마도 그건 취약한 인프라 시설과 열악한 국내 제작 현실에 대한 무언의 화풀이가 아니었을까?

디지털칭기스는 금번 시시회에 출품된 작품에 대해 제작 품질의 수준을 떠나 3D 영화 볼모지인 국내 현실에서 최초로 제작 되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다. 더불어 새로운 분야의 도전에 투자를 결정하여 주신 분들과 열정을 갖고 제작을 하신 감독들께 찬사를 보내며, 이러한 시도가 분명 국내 3D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창조하는 밑거름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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